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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ization/P2V·V2V

[VMware] Converter를 이용한 P2V 작업

 

 

  • P2V란?

가상화 인프라를 구축하여 사용 중임에도

하드웨어에 다이렉트로 단일 서비스를 올려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기존의 단일 서비스도 vSphere 인프라에서 중앙집중관리하고 제어하도록 이관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면 기존 물리 서버의 자원도 활용할 수 있고, 관리도 가상화 인프라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 때 사용하는 작업이 P2V (Physical to Virtual) 이다.

즉, 물리 서버를 하나의 가상 머신으로 컨버팅하는 기술이라고 보면 되겠다.

 

 

 

 

 

 

  • VMware Converter

VMware에서는 물리에서 가상 전환을 위한 플랫폼으로 Converter 제품이 있다.

VMware 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컨버터 역시 ESXi/vCenter처럼 버전이 있다.

 

버전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기본적으로 컨버터는 버전마다 P2V를 지원해주는 Guest OS 버전이 있다.

너무 옛날 버전의 OS를 컨버팅할 경우는 그에 맞는 하위 버전의 컨버터를 설치하여 작업해야 한다.

버전마다 지원하는 Guest OS 목록은 각 컨버터 릴리즈 노트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예시로 Converter 6.0.0 Release Notes를 구글링해서 VMware에 들어가보면

중간 쯤에 이런 지원 가능한 Guest OS 목록이 있다.

 

보면 알겠지만 컨버터는 기본적으로 Windows와 Linux를 P2V 해준다.

다른 OS는 다른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던지 구글링을 해봐야 한다.

나도 사실 Windows랑 Linux 경험밖에 없기 때문에 고객이 다른 OS 가능 여부를 물어보면

드문 사례이기도 하고 가능할지는 진행을 해봐야 알 수 있다는 답변을 드린다.

 

 

 

 

 

 

 

  • P2V 진행 시 고려사항

P2V를 할 때는 사전사후로 체크해야할 몇 가지들이 있다.

 

 

  1. 필수 포트
    KB 1010056 : 필수 요구 포트

    P2V는 포트에 매우 민감하다.

    컨버팅 과정은 vCenter를 설치하듯 단계별로 이뤄지는데

    포트가 안 열려 있으면 첫 단계부터 넘어가지 않는다.

    어차피 네트워크 액세스 불가능하다는 장문의 경고가 뜨기 때문에

    보자마자 포트를 요청해야겠네~ 하고 전달하면 된다.

    저 KB에 자세히 나와 있고, Windows냐 Linux냐에 따라 요구되는 포트나 소스 데스티네이션이 다르다.

    그리고 KB 읽어보면 알겠지만 컨버터를 어디에다 설치하여 진행하는지에 따라서도 포트 요청 항목이 달라진다.

    나는 귀찮아서 Windows의 경우 해당 OS에 직접 컨버터를 설치하고 This Local Machine 옵션으로 진행한다.

    매번 설치할 땐 귀찮아도 요청할 포트가 절반은 줄어들어서 편하다. Linux면 뭐 어쩔 수 없고..ㅎㅎ




  2. P2V 대상 Guest OS

    Windows의 경우는 단계별로 고려사항에 따라 맞춰서 진행하면 된다.

    Linux의 경우는 Helper IP를 대역별로 요청해야 한다.

    Linux가 헬퍼 IP를 통해 컨버팅되는 과정이 있어 헬퍼 IP/서브넷/GW를 추가로 전달 받아 진행하면 된다.

    대상 포트 오픈/OS 계정 IP 및 관리자 접속정보/Helper IP(Linux 경우만) 정보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

    위치에 민감한 고객의 경우는 ESXi 호스트 위치나 데이터스토어 위치도 미리 협의하면 좋을 것이다.




  3. 데이터 정합성

    데이터에 민감한 서버의 경우는 데이터 정합성을 미리 조율해야 한다.

    컨버트 머신에서 <Finish>를 누르면 컨버팅 프로세스로 넘어가며 P2V가 진행되는데,

    대상 물리 머신의 데이터도 함께 컨버팅 되는 것은 <Finish>를 누르는 순간부터이다.

    참고로 이 컨버팅 배포는 타겟 ESXi 호스트의 매니지먼트를 타고 간다.

    따라서 리소스도 확인해가며 작업해야 한다.




  4. 백신 혹은 보안 프로그램

    사실 가장 철저한 경우는 OS의 백신/보안 프로그램을 모두 내리고 진행하거나

    아예 물리 머신을 콜드 상태로 컨버팅하는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최근 P2V를 대략 20번 남짓 진행했는데

    콜드 상태나 백신/보안 프로그램을 끄고 진행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다른 특이사항으로 진행이 불가했던 경우 외에는 모두 잘 넘어갔기 때문에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다.




  5. Cleaning 작업

    Linux의 경우

    가상 머신으로 전환이 완전히 되었다면 VMware Tools를 설치해주거나 VM 호환 버전을 맞춰주면 끝이다.

    (사실은 IP 할당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Windows의 경우에는

    VMware Tools 뿐 아니라 장치 관리자에서 숨겨진 장치를 모두 없애야 한다.

    아무래도 물리 환경의 시스템을 가상화한 것이기 때문에 가상 환경에 적합하도록

    사용하지 않는 드라이버 장치를 제거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별 것 아닌 작업 같지만 생각보다 인내가 필요한 노가다 작업이다..

    devmgmt.msc > 보기 > 숨겨진 장치 표시 후 Gray-Out된 장치들을 우 클릭하여 제거해주면 된다.

Cleaning 작업 시 Gray-Out된 아이콘 예시

 

 

 

 

여기까지가 굵직한 중요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

제약 사항의 경우는 뭐 이리 까다로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P2V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체크해야 하는 것들이다.

 

그러고보니 Windows 클리닝 작업을 간편하게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따로 확인을 해봐야겠다.

 

 

오늘 우연히 P2V를 진행하게 되서 생각난 김에 포스팅했다.

다음엔 P2V 컨버팅을 직접 해보는 과정을 포스팅 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