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블로그에서 주로 다룬 VMware 서버가상화는 하드웨어에 OS 설치하듯 하이퍼바이저를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오늘은 HCI 솔루션을 다루는 Nutanix 벤더의 제품 개념을 한번 보려고 한다 !!
개인적으로 Nutanix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굳이 작성하는 이유는, 최근에 지원해봐서 간단히 공부했던 김에ㅎㅎ;
- HCI 란?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는 쉽게 말해서,
하드웨어/스토리지/하이퍼바이저를 모두 통합으로 정의한 시스템이자 어플라이언스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HCI 솔루션을 통해서 SW로 정의된 스토리지와 컴퓨팅 자원, 하이퍼바이저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
클라우드도 그렇고 HCI도 그렇고 확실히 이제는 한가지만 다룰 수가 없는 시대인가 보다ㅠ
HCI는 스토리지를 소프트웨어 정의하고 그림의 명암처리된 영역을 핸들링 한다.
소프트웨어 정의라는 의미가 생소할 수 있는데, 보통 스토리지하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데이터 저장장치를 의미한다.
왜 평소에도 노트북에 저장 공간 아끼는 셈치고 USB나 외장하드 이용하는 것처럼~
기업은 그 데이터가 매우 많으니 엔터프라이즈급의 비싸고 큰 데이터 저장공간으로 '스토리지'를 사용한다는 거지
하지만 HCI는 각 하드웨어에 기본으로 장착된 디스크를 논리적으로 묶어서 별도의 외장 스토리지 없이도 데이터 저장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것!
(대신 그 디스크 수량이나 용량에 대한 요구사항은 전통적인 구성의 디스크들과 차이가 있음.)
VMware 아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vSAN이 떠오를텐데, 맞다. vSAN도 HCI 솔루션이다.
* HCI 솔루션
- Dell VxRail, Nutanix, VMware vSAN, HPE Simplivity, Cisco HyperFlex 등
- Nutanix 구조
그림의 뉴타닉스 전용 용어를 몇 가지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AOS (Acropolis Operating System)
뉴타닉스 HCI 인프라에 필요한 필수적인 것이 AOS라고 할 수 있다.
AOS는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 Acropolis (HCI 기반 가상화, 스토리지 컨트롤러)
- Prism (관리 인터페이스)
AOS는 Guest OS로써 CVM(Controller VM)에 올라가 있고, 노드 당 하나씩 존재한다.
한마디로 Admin은 각 노드 당 하이퍼바이저 관리 IP 하나, AOS 관리 IP 하나씩 필요하다.
2. AHV (Acropolis Hypervisor)
* 하이퍼바이저 상세 내용은 링크 내용 참고 (https://smallrich.tistory.com/2)
Nutanix는 AOS와 연동되도록 전용 하이퍼바이저인 AHV를 설치할 수 있다.
꼭 AHV가 아니더라도 다른 벤더의 하이퍼바이저를 설치할 수도 있다. (Ex. VMware ESXi, MS Hyper-V . .)
구성된 AHV를 통해 VM 마이그레이션이나 고가용성도 제공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벤더에서 파트너사 넘어올 때 설치되어 오는건가 싶었는데, 파트너사한테 물어보니 엔지니어가 설치해서 온다고 한다..ㅎㅎㅠ 고생..
3. Prism
Nutanix 관리 인터페이스로, 제공되는 대시보드 UI를 통해 특정 기능 수행이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vCenter와 유사하지만, 다른점은 vCenter는 별도 VM이고 Prism은 AOS를 통해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느낀게, vCenter는 물리 Disk 수량이나 모델을 보려면 상세 확인이 필요한데 Prism은 하드웨어 정보에 UI로 같이 표현되어 있다.
물리적인 노드 구성도 메뉴타고 들어가면 확인 가능하고..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런 부분은 Prism이 더 쓰기 좋은 것 같다. (HCI 전용이라 그런듯)
Prism 화면에서 AOS, AHV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정보 가리고서라도 화면을 쫙 보여주고 싶은데.. 이번 회사는 스크린샷이 불가능하다ㅠ 불편하지만 이게 정상이지 뭐..
4. Node
HCI 솔루션은 일반 서버 가상화의 호스트 단위보단 노드 단위로 명칭한다. (구조 그림의 노란 명암처리)
각 노드는 뭐 하드웨어 기준이 될 수도 있고, 하이퍼바이저 기준이 될 수도 있겠다.
보통 노드의 하드웨어는 뉴타닉스 전용의 모델명으로 규정되어 나오는데, 규칙은 아래와 같다.
NX - [A][B][C][D] - [E]
* NX : Nutanix.
* [A] : Product Family/Series. 디스크 타입(SSD, HDD) 조합이나 수량에 따라 1/3/6/8로 나뉜다.
* [B] : # Of Nodes. 샷시에서 나온 노드 수량.
* [C] : Chassis Form Factor (Nodes/Rack Units). 노드 수와 U 사이즈 조합에 따라 정해진다.
* [D] : Disk Form Factor. 2.5"의 경우, 0. 3.5"의 경우, 5.
* [E] : CPU Generation. Haswell(4), Broadwell(5).
이걸 잘만 숙지한다면, 굳이 하드웨어 실사하지 않아도 스펙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블로그에 더 자세히 잘 나와 있음!
URL: http://www.virtual-space.co.kr/nutanix-arch.html
- 개인적인 생각
급하게 정리했던 내용이라 짧고 깊지가 않다ㅠ
뉴타닉스는 검색해도 확실하고 뚜렷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몇 블로그에 나온 내용들도 엔지니어 통해 물어보면 틀린 내용들이 있다고 한다.
느끼기에 기능 자체는 VMware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UI에 더 잘 표현되는 내용들도 있다.
디스크 구성이나 노드의 물리적 구성이 나온다는 점? 리소스도 굳이 상세 버튼 안 눌러도 되고.
반면 불편한 점은.. HCI 특성 상 서로 연동되어 있는만큼 단순한 작업이 없다는 것?
스토리지 그룹을 확장하려면 상황에 따라 CPU, 메모리가 충분히 여유 있음에도 노드를 확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AHV 업그레이드를 위해 CVM도 같이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등, 작업 하나를 하려면 2~3가지가 꼬리를 물어 작업 규모가 커진다.